[한 줄 요약] 유네스코, 일본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가치에 한국인 강제 노역 역사를 포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026년 7월 15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 사도 광산의 역사적 기록을 온전하게 반영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일본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 초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일본이 제출한 보존 상태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사도 광산의 역사적 해석과 전시 자료에 '전체 역사'를 반영하려는 일본의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체 역사'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진 일제강점기 당시, 1,500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강제 동원되어 노동을 했던 아픈 역사를 포함합니다. 과거 금 생산지로 알려졌던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수 물자 생산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일본이 해당 유산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관련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권고하며, 2027년 12월까지 후속 이행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결정 초안은 다음 주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위원회 회기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일본은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의 약속에 따라 매년 추모식을 개최해 왔으나, 한국 정부는 강제 노역의 역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년 동안 해당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대신 한국은 유가족들과 함께 사도 광산 인근에서 별도의 추모제를 열며 역사의 진실을 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