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이후, 국내 4대 정연사가 유가 상승을 이용해 부당하게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되었습니다.
2026년 7월 6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HD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등 국내 주요 정유 4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초 발생한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는 지난 2월 말 전쟁 이후 석유 제품의 가격 인상 시기와 규모를 모의하며 직접적인 담합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14조 2천억 원 규모의 담합이 이루어졌으며, GS칼텍스와 S-Oil은 앞선 두 기업의 가격 인상에 맞춰 가격을 조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총 26조 원 규모의 가격 왜곡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정유사가 전쟁 발발 당시 상당량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검찰 측은 이번 담합이 국제적 위기 상황을 틈탄 일시적인 일탈이 아니라, 만성적인 담합 관행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