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유엔 제재를 위반하며 해외로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내 군용 드론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는 국제적인 보고가 있었습니다.
2026년 9월 16일 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다자제재모니터링팀(MSMT)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위반하며 중국과 러시아 등지로 약 10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근로자들을 귀국시켜야 하는 기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 3만 5천 명에서 10만 명 사이의 노동자들이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에 분포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러시아 내 상황입니다. 보고서는 러시아에 약 1만 5천 명에서 3만 명 규모의 북한 노동자가 체류 중이며, 이들 중 일부는 러시아 공장에서 군용 드론을 제조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정부가 북한 노동자들을 학생 신분으로 위장시키기 위해 학생 비자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는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해외 파견 노동자들은 북한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이들이 창출한 수익은 약 4억 5천만 달러에서 8억 달러 사이로 추산됩니다. 노동자들이 벌어들인 임금의 약 80~90%는 북한 정권에 의해 몰수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경우에는 실제 임금을 초과하는 금액이 징수되어 노동자들이 정부에 채무를 지게 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중국 역시 약 2만 명에서 7만 명의 북한 노동자를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록 2023년에서 2025년 사이 일부 인원이 귀국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새로운 인력이 유입되는 등 파견 규모가 유지되거나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노동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과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탈북 시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이 보복을 당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MSMT는 유엔 회원국들이 이러한 제재 위반 사항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며, 안보리 전문가 패널의 재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